"재활 과정 보기 힘들었고 괴로웠다"…이정후 곁 지킨 한동희 통역, 대활약이 더 뿌듯한 이유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7회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타석을 준비하며 통역 한동희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2 /jpnews@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poctan/20250420194028164lixl.jpg)
[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통역 저스틴 한(한국명 한동희)은 올해 이정후의 성공적인 시즌 출발을 확신할 수 있었을까.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의 통역인 한동희 씨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KBO리그를 평정했던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NC 시절 통역이기도 했던 한동희 씨는 지난해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의 통역으로 함께하고 있다.
매체는 한동희 씨의 일대기를 조명하면서 이정후의 지난해 부상 이후 재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정후와 에릭(페디)가 같은 보라스 코퍼레이션이어서 에릭이 저에 대해 좋게 말해준 덕분에 정후와 함께하게 됐다. 정말 운이 좋다”라면서도 “접점이 없었다. 그래서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처음 친해지기 시작했다. 첫 두 달 동안은 정후와 어색했다. 평소에도 거의 대화를 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정후가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친해졌다고. 그는 “정후는 영어를 다 이해하지 못하기에 내 말을 정확하게 통역해주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후가 부상을 당했을 때 정말 가까워졌다. 좋은 시기 보다는 힘든 시기에 곁에 있는 사람과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6회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통역 한동희 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4.04.02 /jpnews@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poctan/20250420194028356dqoz.jpg)
이정후의 재활 과정은 한 씨 입장에서도 안쓰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재밌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몇달 동안은 정말 힘들었고 괴로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후는 독특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항상 ‘이겨내자’는 마음을 버텼고 시즌을 정말 잘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좋은 시즌을 보냈겠지만, 그런 부상 경험과 고통을 겪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대단한 시즌은 아니었을 것 같다. 내 입장에서는 그렇다. 부상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이정후는 타율 3할5푼5리(76타수 27안타) 3홈런 14타점 19득점 OPS 1.04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루타 10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고타율 전체 6위, 득점 공동 5위, 최다안타 공동 7위, OPS도 공동 9위다. 대부분의 성적이 리그 톱10에 걸쳐 있다. 성적으로 보나 클럽하우스에서 보나 이제 이정후는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그는 “이정후는 이제 클럽하우스의 중심인물이다. 제 도움이 필요없다”라고 웃었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8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통역 한동희와 몸을 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2.22 / sunday@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poctan/20250420194028567ebpu.jpg)
이정후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정후는 겸혼산 선수라 이런 얘기를 안 좋아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정말 유명한 사람이다.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본다”며 “그러나 그렇게 때문에 제가 그를 더 존경한다. 이런 것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고 조용히 간직하려고 한다. 정말 겸손한 사람이다. 나도 정후에게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공짜 밥이 가장 좋다”라고 이정후와 함께하면서 좋은 점을 농담으로 대답한 한 씨는 “정후와 함께하면서 겪는 모든 경험들이 정말 좋다”며 “양키스전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쳤을 때는 정말 소름이었다. 정후가 얼마나 많은 것을 겪었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들이 ‘대박이다’라고 느끼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희 씨의 조력자 역할이 이정후의 올 시즌 초반 대활약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경기에 앞서 통역 한동희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2 /jpnews@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poctan/20250420194028820mvmn.jpg)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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