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미세먼지 잡고 인테리어까지…초보자용 ‘공기정화식물’은?
인테리어용으로도 인기 있는 ‘아레카야자’
풍요·재물운 상징해 선물하기 좋은 ‘금전수’
넓은 잎에서 음이온 발생하는 ‘스파티필름’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봄철은 실내에서 기르는 공기정화식물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식물 관리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상대적으로 관리가 쉽고 미세먼지와 실내 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입증돼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공기정화식물 3종을 소개한다.
관리 난도가 ‘매우 쉬움’으로 분류되는 공기정화식물은 아레카야자, 금전수, 스파티필름 등을 꼽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 원산의 야자과 식물인 ‘아레카야자(Areca Palm)’는 실내 공기정화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용으로도 인기 있는 식물이다. 가느다란 잎이 여러 개 모여 있으며 곡선과 직선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서 선정한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 중 하나로, 포름알데히드·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에 뛰어나며 ‘새집 증후군’ 해소와 실내 공기 질 개선에 효과적이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높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밝은 간접 광이 드는 곳에 두는 게 좋다. 물은 토양이 약간 마른 후에 주 1~2회 적당한 양을 주면 된다. 적정 생육 온도는 18~24℃다.
남아프리카 및 동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금전수(Zamioculcas zamiifolia)’는 천남성과의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이다. 동전이 줄지어 달린 듯한 잎 모양 때문에 ‘금전수’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풍요와 재물운을 상징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금전수 역시 나사가 선정한 실내 공기정화 식물 중 하나이며, 벤젠·톨루엔·에틸벤젠 등 각종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밝은 간접 광이 드는 곳에 두는 게 좋다.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 생육 온도는 16~20℃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의 열대우림이 원산지인 ‘스파티필름(Spathiphyllum)’은 천남성과에 속하는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광택 있는 짙은 녹색 잎과 순백색 불염포가 특징이다. ‘피스 릴리(Peace Lily)’로도 불리며, 스파티필름 또한 나사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중 하나다. 넓은 잎에서 음이온이 발생하며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밝은 간접 광이나 은은한 빛이 드는 곳에 둬야 한다. 물은 흙이 마른 후에 흠뻑 주는 것이 좋고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적정 생육 온도는 12~30℃다.

그 외 관리 난도가 ‘쉬움’으로 분류되는 공기정화식물은 몬스테라, 고무나무, 파키라, 박쥐란, 디시디아, 스킨답서스 등이 있다.
‘몬스테라’는 잎 표면적이 넓어 미세먼지 흡착력이 뛰어나고 실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반그늘에서 잘 자라고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다.
‘고무나무’는 미세먼지 제거와 새집증후군 방지에 효과적이다. 두꺼운 잎이 기공을 통해 오염물질을 흡수하며 다양한 실내 환경에서 잘 자란다.
‘파키라’는 2019년 농촌진흥청 연구에서 미세먼지 제거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산화탄소·암모니아 등도 정화하며 음이온을 방출하고 실내 습도 유지에도 탁월하다. 비교적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박쥐란’은 미세먼지와 공기 중 먼지를 잎의 솜털(트리콤)과 넓은 표면적을 통해 흡수한다. 박쥐란 역시 2019년 농촌진흥청 연구에서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입증됐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조에 강하다.
‘먼지 먹는 식물’로 불리는 ‘디시디아’는 잎과 뿌리를 통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습도가 높을수록 공기정화 효과가 더 커진다. 벽걸이나 행잉플랜트로 많이 활용하며 관리가 쉬워 초보자가 키우기 좋다.
‘스킨답서스’는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특히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 주방이나 요리 공간에 두면 효과가 더 크다. 겨울·봄철 건조한 실내에서 수분을 공급해 천연 가습기 역할도 한다. 흙 없이 물만으로 기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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