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북산불 피해면적 10만ha"...제주도 면적 절반 휩쓸었다

오상헌 기자 2025. 4. 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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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초대형 산불 전체 피해면적 10만4000ha 잠정집계
경북 5개지역 9만9289ha 피해, 추정 산불영향구역의 2배
[영덕=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 일대 민가와 펜션 건물들이 산불에 파괴돼 있다. 노물리 마을은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해안마을로 주민들은 다가오는 여름에 일손을 놓게 됐다. 2025.04.1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지난달 경북과 경남 지역 등을 휩쓴 초대형 산불 화마로 인한 피해면적이 10만ha를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가 당초 집계한 산불영향구역의 2배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서울 면적의 1.6배, 제주도 면적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한다.

산림청은 지난달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영남지역 초대형 산불의 전체 피해면적이 10만4000㏊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의성·안동·청송·영덕·영향 등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피해면적만 10만㏊에 육박하는 9만 9289ha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산불의 피해면적은 역대 최대 규모로 산림당국은 앞서 경북지역 산불영향구역을 약 4만8000㏊로 추산했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은 진화를 위한 것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실제 파악된 피해면적과는 활용 목적과 산정 방식에 차이가 있다"며 "이번 산불은 태풍급 강풍으로 불이 빠르게 지나가 산불이 꺼진 지역은 화선이 존재하지 않았고 산불영향구역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조사는 각 지자체에서 지난 8일까지 1차 조사를 시행했고 이후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지난 15일까지 2차 현장 확인을 거쳤다"며 "최종 피해 면적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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