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덴마크 연기금, 트럼프 불확실성에 美투자 중단·축소 검토"
신기림 기자 2025. 4. 14. 14:25
FT 보도
'캐나다를 다시 위대하게'라고 쓰인 옷을 입은 시위대가 지난달 19일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1.19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캐나다와 덴마크의 주요 연기금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축소 혹은 재검토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으로 시장 불안정과 지정학적 긴장이 심해지면서 미국 투자에 대한 중단 혹은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FT에 따르면 보유자산 6990억 캐나다달러의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부터 덴마크 교직원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까지 미국 자산에 대한 노출을 재고하고 있다.
미국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이 없어지거나 트럼프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점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 FT 소식통은 "CPPIB가 미국 인프라 노출에 더욱 신중하다"며 "외국 정부와 연기금이 미국에서 면세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CPPIB는 미국 전역의 50개 이상의 산업, 소매, 사무실 및 주거용 부동산에 상당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다만 지정학이 더욱 복잡해졌음에도 미국을 떠나기는 쉽지 않다. 4730억 캐나다달러를 보유한 퀘벡연금은 투자 절반이 미국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FT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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