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폭탄에 아세안 공동대응 나설듯..인니 프라보워, 말레이 총리도 만났다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2025. 4.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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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아세안 정상들과 트럼프발 관세 공동 대응 전략 마련
아세안 경제장관들, 이번 주 회의 통해 후속 조치 논의 예정
지난 6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총리 관저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 양측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를 포함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말레이시아 총리 공식 SNS 제공, CNBC인도네시아 갈무리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소재 총리 관저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나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공동대응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만남은 이슬람 최대 명절 르바란(Eid Al Fitr·이드 알피트르)을 기념하는 방문의 일환으로 진행됐지만 두 정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도입한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동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SNS를 통해 "르바란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오랜 친구이자 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환영했다"며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아세안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 등 역내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국 정상은 앞으로의 협력과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현지 매체 안타라(Antara) 뉴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총리는 "아세안 회원국들이 각각의 입장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 전략을 조율 중"이라며 "다음 주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 32%, 말레이시아·브루나이에 24% △싱가포르 10% △필리핀 17% △태국 36% △미얀마 44% △베트남 46% △라오스 48% △캄보디아 49%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브루나이, 필리핀, 싱가포르 정상들과 전화 회담을 진행해 트럼프 관세 조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미얀마 지진 피해를 위한 아세안 차원의 인도적 지원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안와르 총리는 "르바란의 정신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간의 형제애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길 바란다"며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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