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 尹 사저 서초구 아파트는 조용…복귀에 촉각

최주성 2025. 4. 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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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선고된 4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윤 전 대통령의 복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아파트 상가에 입주한 상인들은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한 이후 경호 인력이 배치되고 시위대가 찾아오면 생업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우려했다.

파면 선고를 받은 윤 전 대통령은 향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해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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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은 시위대 올까 걱정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경 [촬영 최주성]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선고된 4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윤 전 대통령의 복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주민 김모(82)씨는 "만장일치라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며 "법대로 한다지만, 그래도 문제가 많은 게 아닌가 싶다. 국가백년대계를 생각하면 사회주의로 향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대부분 주민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때 '대통령을 배출한 아파트'로 통했던 이곳 주민들에게선 다소 실망감도 느껴졌다.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22년만 해도 이곳에선 '자랑스러운 주민 윤석열님 제20대 대통령 당선'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아파트 상가에 입주한 상인들은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한 이후 경호 인력이 배치되고 시위대가 찾아오면 생업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우려했다.

5년째 상가에 입점해 있는 상인 류모(45)씨는 "정치색을 떠나서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니 시위가 걱정"이라며 "대통령과 아크로비스타를 연관 짓는 이야기가 안 나오는 편이 차라리 낫다. 당선됐을 때 현수막 걸었던 것도 일부의 이야기지 대다수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걱정을 표했다.

파면 선고를 받은 윤 전 대통령은 향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해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 이틀 뒤 청와대를 떠나 사저로 복귀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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