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프라 확충 만전

경상일보 2025. 4. 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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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전망대 영문 표지판
3개 국어로 된 리플릿도 구비
대왕암공원에도 연중 무휴로
문화관광해설사 통역 서비스
공원내 표지판은 미비 아쉬움
동구 외국인 소식지 발행도
울산시와 동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개선 노력으로 동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3일 울산대교 전망대에 비치된 3개 국어 리플릿 모습.

울산시와 동구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개선 노력으로 동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3일 울산대교 전망대. 올라가는 길목마다 영어가 함께 표기된 표지가 붙어 있다.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입구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번역된 리플릿이 배치돼 있다. 방문 전 신청시 베트남어 등 보다 다양한 언어를 다룰 수 있는 해설사가 초빙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를 소개한다.

엘리베이터 입구와 전망대 내부에도 영문 표기가 병행돼 있어 한국어를 몰라도 충분히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날 전망대에서 만난 한 중국인 관광객은 “대왕암 공원에 갔다가 전망대도 가보라는 말을 듣고 왔다. 중국어 자료가 있어 관광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최근 울산대교 전망대를 찾는 외국인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약 1398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수가 지난 2023년 7645명, 지난해 1만60명까지 늘었다.

이날 동구의 또 다른 대표 관광지 대왕암공원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대왕암공원은 특히 면적이 넓어 길을 잃기 쉽지만 대왕암공원관광안내소와 문화관광해설사의집이 입구쪽에 설치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을 돕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대왕암공원관광안내소에는 각자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통역사들이 매 분기별로 다르게 배치된다.

그러나 대부분 영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들로 구성돼 공원 내 길 안내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대왕암공원의 유래와 지리를 잘 아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둬 희망자에 한해 함께 공원을 돌아보며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내부 표지판 곳곳에 영어가 병기되지 않은 표지들이 남아 길을 찾지 못해 공원을 빙빙 도는 외국인들도 종종 목격됐다.

대왕암공원 관계자는 “올해 중 대왕암공원에 비치할 리플릿을 재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에 맞춰 한글 외에 외국어가 포함된 리플릿을 제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2일 외국인 주민의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동구 외국인 소식지’ 2025 spring vol.1을 발행했다.

동구의 외국인 소식지에는 분기별로 발행·배부되며 외국인 주민이 필요로하는 생활정보와 지역의 역사 문화관광 정보 등이 담겨 제공된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