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옷장부터 교육 플랫폼까지…AI 접목한 창업 아이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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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리에서 일어서서 같이 노래를 불러볼까요."
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025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흥겨운 대학축제를 연상케 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 대회에는 한국 인도네시아 몽골 아제르바이잔 등 8개국의 17개 팀이 참가해 창업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국내 최초의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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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5회째…8개국 17개팀 참가
인도네시아팀 대상·대만팀 금상
폐기물로 만든 옷 '미니 패션쇼'
성폭력 예방 담은 노래 합창 등
톡톡 튀는 프레젠테이션 이어져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서 같이 노래를 불러볼까요.”
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025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흥겨운 대학축제를 연상케 했다. 폐원단을 재활용한 옷으로 펼쳐진 미니 패션쇼, 성폭력 예방 내용을 담은 합창 등 재기 넘치는 발표가 이어졌다. 수상자에겐 경쟁 팀의 환호와 박수, 축하가 쏟아졌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 대회에는 한국 인도네시아 몽골 아제르바이잔 등 8개국의 17개 팀이 참가해 창업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국내 최초의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KT&G가 후원했다. 올해 대상은 폐원단을 업사이클링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인도네시아1팀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재진 한국컴플라이언스아카데미 전무는 “올해는 참가자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아이디어를 다수 제시한 게 특징”이라며 “심사도 공공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환경·사회 문제 해결 나선 대학생들

올해 대회 참가자들은 ESG를 강조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거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창업 아이템도 다수 제시됐다.
금상을 거머쥔 대만1팀은 AI가 패션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스타일스와프’를 선보였다. AI가 일상 또는 특정 상황에 맞는 옷을 추천해주고, 쓰지 않는 옷은 중고 거래에 올려 교환하거나 무료로 나누는 방식이다. 팀원들은 “입을 옷을 고르는 고민과 낡은 옷의 폐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고 했다”고 했다.
은상을 받은 리비아팀은 AI를 활용한 교육 플랫폼을 제시했다. 유튜브 등에 올려진 다양한 강좌 영상에서 음성을 추출하고, 이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퀴즈, 학습노트, 요약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항공부터 관광까지 다양
동상을 받은 아제르바이잔팀은 전자태그(RFID)를 활용해 공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하물 회수 시스템을 제안했다. RFID가 공항에서 주로 쓰이는 바코드 태그보다 화물 식별이 더 빠르다는 데 착안했다. RFID를 도입하면 취소 한 건당 8분의 시간과 80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캄보디아1팀과 몽골2팀은 동상을 공동 수상했다. 캄보디아1팀은 캄보디아 현지 여행중개 에이전시 사업인 ‘더랭’을 소개했다. 캄보디아의 다양한 관광상품을 모바일로 소개하고, 지역 사회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수익 구조를 제안했다. 특산품 및 수공예품 판매를 통해 지역민과 업체가 ‘윈윈’하는 사업 방식을 추구하겠다는 얘기다. 캄보디아의 관광산업은 2억75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몽골2팀은 개인 맞춤형으로 도전과제를 설정해주는 앱 서비스 사업을 제출했다. 가령 피아노를 배우거나 운동을 하는 등의 과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앱 내에서 보상을 해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펼쳐진 행사인 만큼 발표 방식도 재기 넘치는 팀이 많았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서현 네시삼십삼분 법무정책팀 매니저는 “사업 내용의 독창성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를 설득할 프레젠테이션 능력 또한 중요하다”며 “재기발랄한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준 팀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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