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과천 강세

이연희 기자 2025. 4. 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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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와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후 2주 연속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은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다"며 "과천의 경우 재건축 사업 및 이주가 진행 중으로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구와 함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2주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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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3월 5주차 아파트 시장 동향
전국 상승→보합…금천·강북·노원 하락
수도권 전세 상승세…서울 매수의향↓
[서울=뉴시스] KB부동산의 3월 5주차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을 멈추고 0.00%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0.04% 상승했다. 2025.04.03. (자료=KB부동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강남3구와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후 2주 연속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과 인접한 경기도 과천은 강남만큼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3일 KB부동산이 공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을 멈추고 0.00%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3월 둘째 주 상승 전환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다시 보합에 머물렀다.

수도권은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2월10일 0.03% 수준이었으나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2월17일 0.08%→2월24일 0.14%→3월3일 0.16%→3월10일 0.26%→3월17일 0.29%로 꾸준히 올랐다. 지난달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는 3월24일 0.22%→3월31일 0.17%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금천구(-0.05%), 강북구(0.00%), 노원구(0.00%)를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했다. 강남구(0.58%), 용산구(0.37%), 서초구(0.34%), 성동구(0.28%) 등은 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경기(-0.01%)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 이후 15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강남과 인접한 과천시(0.58%)는 서울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밖에 성남시 분당구(0.17%), 의왕시(0.16%), 성남시 수정구(0.08%) 등이 상승했고, 양주시(-0.14%), 평택시(-0.13%), 이천시(-0.12%) 등이 하락했다.

KB부동산은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다"며 "과천의 경우 재건축 사업 및 이주가 진행 중으로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구와 함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2주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천(0.00%)은 보합으로 부평구(0.04%)와 동구(0.01%)는 상승하고, 미추홀구(-0.02%), 서구(-0.02%), 남동구(-0.01%), 연수구(-0.01%)는 하락했다. 계양구(0.00%), 중구(0.00%)는 보합권이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의 경우 울산(0.03%)만 상승했으며 부산(-0.07%), 대구(-0.04%), 대전(-0.08%), 광주(-0.05%)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랐으며 수도권은 0.03% 상승했다. 서울(0.07%), 경기(0.02%), 인천(0.01%) 모두 상승했다. 5개 광역시(0.00%)에서는 울산(0.10%), 광주(0.02%), 부산(0.03%)은 상승, 대구(-0.04%), 대전(-0.07%)은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 기타지방 전세가격은 -0.02%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전주(31.2) 대비 소폭 하락한 29.1이며 서울도 전주(59.0)보다 5.9포인트(p) 하락한 53.1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 2월 셋째 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3월 셋째 주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매수의향 지표가 감소하는 추세다. 경기(27.4), 인천(26.7)을 비롯한 울산(33.4), 대전(16.0), 광주(8.9), 대구(13.6), 부산(12.8) 5개 광역시도 모두 100미만으로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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