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21년간 11.4억명 태우고 지구 1.7만 바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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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21주년을 맞은 KTX 누적 이용객이 11억4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KTX-청룡 등이 새로 운행하며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은 역대 최고인 9000만명에 육박했다.
올해 KTX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3.1절 연휴 전날인 2월 28일로 하루 385회 운행해 33만명이 탑승다.
개통 첫해 하루 최대 이용객인 11만명(추석 다음날) 대비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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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21주년을 맞은 KTX 누적 이용객이 11억4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KTX-청룡 등이 새로 운행하며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은 역대 최고인 9000만명에 육박했다.
코레일은 2004년 4월1일 개통한 KTX가 21년 동안 11억4000만명을 싣고 6억9000만㎞를 달렸다고 1일 밝혔다.
국민 한 명당 KTX를 23번 탄 셈이고 전체 운행거리는 지구 둘레(4만㎞)를 1만7000바퀴 돈 것과 맞먹는다.
처음 경부·호남선 20개 역에서 시작한 KTX는 현재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 77개 역을 누비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부내륙선(판교~충주~문경)과 중앙선(서울~안동~부전)이 연장개통했고 올해 연말에는 동해선에도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2025년 기준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4만6000명이다. 개통 첫해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4배 늘었다. 하루 운행횟수도 개통 초 142회에서 올해 385회로 2.7배 증가했다.
올해 KTX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3.1절 연휴 전날인 2월 28일로 하루 385회 운행해 33만명이 탑승다. 개통 첫해 하루 최대 이용객인 11만명(추석 다음날) 대비 3배 늘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서울역(10만3000명)으로 하루평균 이용객이 2004년 대비 2.3배 늘었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행신역으로 첫 해 267명에서 현재 5313명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철도 이용객 중 KTX 이용객은 2004년 18%에서 지난해 62%까지 늘었고 올해 3월 기준 63%를 넘어섰다. 10명 중 6명 이상이 KTX를 탑승하고 있다.
2023년 국가교통통계에 따르면 KTXm는 210㎞이상 거리에서 수송분담률 25.6%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코레일의 권역별 교통시장조사 결과 서울-부산 이동의 53%, 서울-광주 44%, 서울-울산 62%가 KTX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서비스도 시대상의 변화에 발맞춰 진화해왔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기반으로 승차권 예매부터 길안내, 숙박, 대중교통, 실시간 열차위치 안내 등 교통과 다양한 여행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고 있다. 교통약자들이 디지털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승차권 AI음성챗봇을 활용한 음성 예약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지털 서비스 가속화로 코레일톡 등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열차 승차권 발권 비율은 2025년 2월 기준 92%에 달한다. 10명 중 9명이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구입해 역창구 발권비율이 85%였던 2004년과 반대가 됐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KTX가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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