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3선도전 시사' 트럼프, 오바마와 대결 질문에 "좋을 것"(종합)
"사우디, 다음 달이나 그 이후 방문…푸틴, 우크라 휴전 협상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1/yonhap/20250401090546027mpkr.jpg)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차기 대선 주자인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유죄를 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된 것에 대해 "매우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르펜 의원의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많은 사람이 그녀가 무엇에 대해서도 유죄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녀는 5년간 (대선) 출마가 금지됐는데 그녀는 유력 후보"라고 언급한 뒤 자신이 대선 때 4차례 형사 기소 됐던 상황 등을 빗대 "이는 매우 이 나라(미국) 같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첫 방문국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언제 가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다음 달일 수 있으며 약간 더 늦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도 같이 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와 관련, 러시아에 대한 2차(세컨더리) 관세 부과를 어느 정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푸틴 러시아 대통령)가 협상을 타결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군인이 서로 죽이는 것을 멈추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저에게 한 말을 지킬 것이며 그가 협상에서 그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나는 2차 관세를 부과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그가 그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헌법에서 금지한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두 번 대통령직 임기를 수행한 뒤 퇴임한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차기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좋을 것이다(That would be good). 나는 그것이 좋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내게 (다음 대선에도) 출마하라고 하고 있다. 3선 출마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면서 "나는 모른다. 나는 살펴보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의석 유지를 위해 주유엔 미국 대사 내정을 취소한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의 후임을 묻는 말에는 "데이비드 프리드먼, 릭 그레넬 등 30명의 사람이 있다"라면서 "모든 사람이 그 자리를 사랑한다. 그 자리는 스타를 만드는 자리"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인 언급한 그레넬은 북한 및 베네수엘라 담당 특임대사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0일 이상 정부에서 일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어느 시점에 그는 돌아갈 것"이라면서 "나는 그를 (정부에) 둘 수 있는 만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우 재능이 있으며 나는 스마트하고 IQ가 높은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정부에 특별 피고용인 자격으로 일하고 있는 머스크는 관련법에 따라 1년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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