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역 개통 지연…정부 164억원 물어줬다
이윤희 2025. 3. 31. 08:52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개통 지연에 따라 정부가 민자사업자에 146억원을 웃도는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 삼성역은 당초 계획보다 4년 가까이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GTX-A 민자사업자인 SG레일에 손실보상금으로 164억4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실시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말 운정중앙~서울역(북부 구간) 개통 시점부터 2028년을 목표로 둔 삼성역 개통 시점까지 SG레일에 삼성역 미개통에 따른 운영이익 감소분을 지급해야 한다. 삼성역 개통 지연으로 GTX-A 북부 구간과 남부 구간(수서~동탄)이 따로 운영되면서 전체 노선의 사업성이 떨어진 탓이다.
최근 GTX-A 수서~동탄 이용객은 하루 1만6000명 안팎으로 예측치의 74.3% 수준이다. 예측 대비 90%를 웃도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보다 크게 낮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손실보상금 지급은 예산이 반영된 데 따라 집행한 것이며, 올해 추가 보상금 지급 계획은 없다"며 "최종 보상금 규모는 GTX-A 노선 운영 상황을 봐야 확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TX-A는 일단 내년 중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식으로 남북 구간이 연결된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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