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상거래 피해 8056건…항공권·숙박 예약 피해 3.6배 급증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상담 중 항공권·숙박 등 예매·예약 서비스 피해가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2024년도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 지난해 접수된 상담 중 항공권·숙박 등 예매·예약 서비스 피해는 전년 대비 3.6배 증가한 1261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피해상담은 8056건으로, 2023년 대비 25% 증가했다. 피해 유형 중 '계약취소·반품·환불'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인터넷 예매·예약과 개인 간 거래 피해도 크게 늘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3691건(환급액 10억 1638만 원)을 환급 처리하고, 1108건은 계약이행·교환·합의 등으로 중재했다고 밝혔다.
피해품목별로는 '의류'가 1594건(19.8%)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숙박 등 예매·예약 서비스' 1261건(15.7%), '신발·가방·패션잡화·귀금속' 1107건(13.7%), '레저·문화·키덜트 토이' 721건(8.9%) 순이었다.
예매·예약 관련 상담은 2022년 15건에서 2024년 1261건으로 증가했고, 그중 항공권 취소수수료 관련 상담이 1115건(88.4%)으로 2023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서울시는 전자상거래법과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 사이의 상충된 규정으로 인한 분쟁 해결을 위해, 전자상거래법이 우선 적용되도록 제도 개선을 정부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취소·반품·환불지연' 3903건(48.5%)이 가장 많았고, '사기·편취' 998건(12.4%), '운영 중단·폐쇄 및 연락불가' 976건(12.1%), '배송지연' 849건(10.5%) 순이었다.
대표적 피해다발업체로는 '웁스' 552건, '농산물유통센터' 165건, '이끌림' 118건이 있었으며, 총피해 금액은 약 1억 1846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들 업체를 누리집에 게시하고,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피해구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매유형별로는 '인터넷쇼핑몰' 3898건(48.4%)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중개몰(오픈마켓)' 1428건(17.7%), '인터넷서비스(항공권·숙박 등 예매·예약)' 1291건(16.0%), '개인 간 거래' 579건(7.2%)이 뒤를 이었다.
예매·예약 서비스 증가로 인터넷서비스 피해는 3.3배, 개인 간 거래 피해는 2.3배 늘었다. 특히, 판매자에게 구매자인 척 접근해 현금을 편취하는 신유형 사기 수법이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전자상거래가 지속해서 성장하면서 관련 소비자문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자와 핫라인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안심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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