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미국 민심…공화당 유권자도 "너나 잘해라"
머스크 연방정부 삭감에 유권자 불만 커져
트럼프 70% 득표한 웨스트버지니아주도 타격
![빅토리아 스파르츠 공화당 의원[사진=게티이미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30/Edaily/20250330180820667lvbz.jpg)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빅토리아 스파르츠(인디애나주) 공화당 하원의원이 인디애나폴리스 교외에서 연 이번 타운홀 미팅은 참석자들의 “당신 일이나 제대로 해라(Do your job)”라는 구호로 시작됐다. 연방정부가 효율성을 높인다며 각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나 일을 똑바로 하라는 분노의 함성이었다.
![29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빅토리아 스파르츠 공화당 의원의 타운홀 미팅 건물 외부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사진=Cindy *Jezebel Spirit*의 엑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30/Edaily/20250330180821925fsoa.jpg)
이번 타운홀 미팅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공화당 의원에게 타운홀 미팅을 피하라고 권고를 내린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는 연방예산 삭감과 이에 따른 사회보장, 메디케이드, 공공보육 등 사회복지서비스가 축소되면서 유권자들이 이를 막지못한 민주당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존슨 의장은 이같은 일이 발생한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으나 동시에 공화당 의원들에게 유권자들의 대면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유권자들의 불만을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연방자금 삭감이 트럼프 지지층 심장부에 파문을 일으키다’라는 제목의 별도 기사에서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예산 삭감이 트럼프 대통령이 70% 득표율을 기록한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유권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했다. 버터를 생산해 푸드뱅크에 공급하고 있는 트레이 예이츠(27)는 최근 지역 푸드뱅크으로부터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 이는 미국 농무부가 ‘지역식품구매지원 협력 협정 프로그램’(LEPA)을 취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약 5억달러를 푸드뱅크에 지원할 예정이었다.
미국 농무부가 ‘학교를 위한 지역식품’ 프로그램과 LEPA를 종료하며 린드사이드의 농무 조니 스팽글러 역시 블루베리와 팝콘의 주요 판매처를 잃게 됐다.
연방자금지원 프로그램은 수십년동안 농촌지역의 주요 자금원이 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 정책의 일환으로 학교와 푸드뱅크가 지역 농가로부터 식품을 구매하도록 지원하던 두 개 연방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특히, 웨스트버지니아와 같이 2025회계연도 192억달러 연간 예산 중 절반 이상을 연방자금에 의존하는 주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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