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옵티머스 비켜'... 현대차, 미국서 '로봇 협업 제조 시대' 열다

정 회장은 26일(현지시각) 열린 HMGMA 준공식에서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며 사람과 함께할 때 진정한 혁신이 완성된다"며 "HMGMA는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며 일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로봇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동료"라며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조현동 주미 대사,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등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관람객을 안내했다.

공정 곳곳에 투입된 첨단 로봇들은 생산 효율성과 작업자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세계 최초로 고중량 차량 도어 장착 공정이 완전 자동화됐고 로봇 비전 시스템은 차량 1대당 약 5만 장의 이미지를 촬영·분석해 도장 품질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스팟은 공정 감시 및 품질 확인을 맡는다. 이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도 투입된다. 아틀라스는 사람처럼 걷고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어 사람이 하기 어려운 반복·고강도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협업 파트너로 주목받는다.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통해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테슬라의 공장 전략과도 비교된다. 옵티머스는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생산 현장에서 인간 노동자를 대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업무에 로봇을 투입해 인간과의 조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는 차이가 있다.

외신들도 주목했다. AP통신은 "HMGMA는 고도화된 자동화 시스템과 인간 친화적 환경이 결합된 공장"이라며 "현대차그룹이 미래 제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NBC는 "로봇과 사람의 협업이라는 콘셉트가 미국 내 다른 완성차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한다"고 전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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