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5200억원 규모 바이오 플랜트 계약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본공사 계약 체결

삼성E&A가 지난 21일 싸토리우스와 5186억원 규모의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E&A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 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김덕상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이사(왼쪽) 등이 참석했다.

삼성E&A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Sartorius Korea Operations LLC)와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의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E&A가 지난 21일 싸토리우스와 5186억원 규모의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E&A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 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과 김덕상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플랜트는 인천 송도 자유경제구역에 건설되는 바이오 제약 원부자재 생산·연구 시설이다. 완공 시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일회용 백(Bag), 제약용 멤브레인 필터(Membrane Filter),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한다.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E&A는 기수행한 설계를 바탕으로 기자재 조달·공사업무를 단독 수행한다. 플랜트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E&A는 기술 경쟁력 기반의 'FEED(기본설계) to EPC(설계조달공사) 전략'으로 프로젝트 초기 개념설계,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이번 본공사까지 수주하면서 프로젝트 전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글로벌 선도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싸토리우스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신규 글로벌 바이오 고객을 확보했고,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에서 바이오 소재 플랜트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연계 수주 등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행 경험, 차별화된 혁신과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이오 플랜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