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쌀값 1년 만에 2배…관세 붙은 수입쌀이 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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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져 온 일본의 쌀 가격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슈퍼마켓의 평균 쌀값이 1년 만에 2배가 돼, 높은 관세가 붙은 수입 쌀이 오히려 훨씬 저렴할 정도입니다.
일본 정부 조사 결과 슈퍼마켓의 5kg 평균 쌀값은 지난해 이맘때 2천 엔이 조금 넘던 게 이달 초엔 4천 77엔까지 올랐습니다.
일본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시장에 비축미를 풀기로 했는데, 약 14만 톤은 이달 말부터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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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져 온 일본의 쌀 가격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슈퍼마켓의 평균 쌀값이 1년 만에 2배가 돼, 높은 관세가 붙은 수입 쌀이 오히려 훨씬 저렴할 정도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소비자들은 쌀값을 보고 놀라는 게 이제 일상입니다.
쌀값이 1년 만에 2배 가까이 치솟은 겁니다.
["5kg에 4,980엔? 대체로 5kg에 2,200엔이나 2,300엔이었는데요."]
일본 정부 조사 결과 슈퍼마켓의 5kg 평균 쌀값은 지난해 이맘때 2천 엔이 조금 넘던 게 이달 초엔 4천 77엔까지 올랐습니다.
쌀값 고공 행진은 밥값 인상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우라 요스케/주먹밥 식당 운영 : "(쌀을) 비싼 값으로 살 수밖에 없는 체념이라고나 할까? 심적으로 손님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제일 크죠."]
높은 관세를 적용받는 수입 쌀이 오히려 더 저렴할 정도입니다.
수입 쌀은 수송비에 관세까지 합쳐도 1kg에 5백 엔 정도로 일본 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미국 백악관이 최근 일본이 자국 농민 보호를 위해 쌀에 700%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비판했던 게 무색할 정도입니다.
일본의 쌀값 상승은 이상기후에 따른 수확 부족에 일부의 쌀 사재기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시장에 비축미를 풀기로 했는데, 약 14만 톤은 이달 말부터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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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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