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과학계 탄압에 '美→유럽' 인재 이동…유럽서 '대환영'
트럼프, 다양성·백신·기후변화 연구지원 축소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유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과학계 탄압으로 밀려난 미국 과학자들을 영입하기 위해 분주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은 18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학 등 유럽 유수의 연구기관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자금 삭감으로 억압받는 미국 연구자들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 지출 삭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성, 일부 백신, 기후 변화 관련 연구 분야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있다. 국립보건원(NIH)에는 수십억 달러 상당의 기금을 삭감하려다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유럽연합(EU) 산하 유렵연구이사회(ERC)의 마리아 렙틴 회장은 "미국의 정치적 분위기가 독립적인 연구자-주도 연구를 좌절시키고 있다 "면서 "유럽 연구사회와 후원자들은 국적 관계없이 독립적 과학연구 선택권을 위협받는 이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케임브리지대학은 미국 출신 과학자를 영입하는 부서에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생물의학 연구소 역시 미국 과학자 채용 공고를 늘리고 이들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랑스의 필립 바티스트 고등교육·연구 담당관은 주요 연구 기관에 서한을 보내 미국의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치를 위한 제안을 요청했다.
FT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광범위한 과학 연구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혁신과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왔지만 이 같은 노선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연구기관 지원 축소에 따른 반복적인 내용 변경, 연구 자금 확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젊은 연구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데보라 프렌티스 케임브리지대학 부총장은 "대서양 사이 잠재적인 인재 이동이 영국 주요 과학 기관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한 미국 과학계 혼란을 주목하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국가 안보' 명분으로 과학연구 분야를 불안하게 한다"면서 중국계 미국인 과학자들의 중국행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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