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6% "트럼프, 러시아와 너무 가깝다"…61% "물가 최우선"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입소스가 지난 11~12일 1422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너무 가깝다"는 데 동의한 응답자는 5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89%가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너무 가깝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27%만이 그렇다고 봤다.
또 응답자의 44%는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 일부를 미국이 받는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대다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팽창주의'에 거의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선순위를 둬야 할 목록'을 꼽는 문항에서 '미국 영토 확장'을 택한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물가상승률이 6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연방 정부 규모 축소(13%)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흡수 주장은 공화당 지지자로부터도 큰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 응답자는 17%,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에도 26%에 그쳤다.
다만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 점령은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보다 큰 지지를 얻었다. 공화당 지지자의 65%가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파나마 운하를 장악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또 45%는 '미군이 국가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그린란드를 장악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파나마 운하 점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11%, 그린란드 매입에 동의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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