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경제에 긍정 영향”… 증시 하락에도 ‘더 올리겠다’

민병기 기자 2025. 3. 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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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를 더 올리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에 수출하는 전기의 25% 할증료 부과를 보류한 것과 관련, 자신이 이에 맞서 발표한 캐나다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계획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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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을수록 美에 공장 지을 것”
내달 상호관세 등 강행 예고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최준영 기자

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를 더 올리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1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에 이어 다음 달 2일 상호관세까지 예고했던 관세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워싱턴DC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가진 주요 기업 CEO들과 대화에서 “관세가 (경제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관세는 (25%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며 “높을수록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가장 큰 성과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증시 하락에 대해 “시장은 좋았다 나빴다 하겠지만 우리는 나라를 재건해야 한다”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 철강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12일 “수출 물량 제한은 사라졌지만 미국 시장에서 미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 철강회사들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며 “전보다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지제이알미늄을 방문해 미국 정부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관세 적용 대상은 253개 파생 상품까지 확대됐다. 다만 볼트, 너트 등 166개 파생상품은 12일부터 관세가 적용되는 반면 범퍼,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과 가전 부품, 항공기 부품 등 87개 파생상품은 미 상무부 추가 공고 때까지 유예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에 수출하는 전기의 25% 할증료 부과를 보류한 것과 관련, 자신이 이에 맞서 발표한 캐나다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계획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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