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사카, 또가노, 또쿠오카…일본 여행 좀 더 색다르게 가고 싶다면 [여책저책]
국토교통부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2514만 명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해 국제선을 이용한 고객 8892만 명 중 가장 많은 수요였고, 2위에 오른 중국 1377만 명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까웠습니다. 일본을 많이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일단 가까우면서도 해외 느낌이 물씬 난다, 먹고 보고 즐길거리가 많다, 기념품 등 살거리 또한 풍부하다 등 고른 매력을 가집니다.

문혜정 | 세나북스

아무래도 처음 가는 곳은 어색하고 잘 모를 수밖에 없는 이질감이 있지만 그의 일본 여행은 뭔가 완벽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 철저한 계획을 짠 것과 함께 기록도 꼼꼼히 했다. 10일 여행을 하는 순간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글로 남겼다. 그래서일까. 책 ‘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는 마치 저자와 함께 그곳을 걷고 있는 상상마저 들게 한다.

오사카에서 본 뮤지컬 ‘팬텀’에서 크리스틴 역으로 나온 마아야 키호 씨의 연기에 반해 두 번째 일본 여행인 나가노 여행은 그녀의 뮤지컬을 보기 위해 계획하기에 이른다. “연기는 인간의 움직임이 아닌 듯하고 그녀의 목소리는 천사와 같다”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그녀가 출연하는 뮤지컬 ‘루팡’을 노호쿠토 문화홀에서 보고, 나가노와 카루이자와를 여행하며 겨울 정취 가득한 일본을 마음껏 느낀다.

열차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고, 길을 잘못 들어 목적지에 가지 못하고, 역에서 갈팡질팡한 나머지 비행기를 놓치는 등의 에피소드를 저자는 허투루 버리지 않는다.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가감 없이 서술하는 독특한 구성과 감각으로 책에 실었다.
길을 헤매는 순간마저도 성장의 한 장면이 되는 여정 속에서 일본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청춘의 기록이 펼쳐진다. 발걸음이 머무는 모든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쁜 일상에서 한 박자 쉬어갈 여유를 선물하는 따뜻한 여행으로 독자를 이끈다.
양미석 | 노트앤노트

후쿠오카는 여행을 다녀온 이들에게 한 번 찾으면 또 가게 된다고 해서 ‘또쿠오카’라고도 불린다. 인천 공항에서 비행시간 1시간 30분, 부산 김해 공항에선 단 1시간이면 도착하는 후쿠오카는 작지만 즐길 거리가 촘촘한 항구 도시다. 일본은 두 손 가볍게 떠났다가 짐 가방이 하나 더 늘어오는 여행지다. 계획적인 J에게도 즉흥적인 P에게도 수하물 무게에 대한 고민은 동일할 터. 알차게 후쿠오카를 즐기고 오는데 열과 성을 다해 정보를 담았다.

음식이 빠질 수 없다. 후쿠오카엔 오로지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내는 가게가 많다. 일본 전문 여행 작가가 일본 현지 맛집 평가 서비스 타베로그와 구글 지도의 평점, 리뷰를 두루 분석하고 직접 방문한 뒤 추린 맛집의 가장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추천 베스트 맛집은 물론, 모든 맛집에 표시한 모래시계 모양의 웨이팅 지수, 예약이 가능한 곳, 현금만 받는 곳 정보도 세심히 챙겼다.

무엇보다 이 책의 비밀은 일반 단행본보다 긴 표지 사이즈에 있다. 앞표지를 펼치면 안쪽에 와이드한 후쿠오카 시내 지도가 나타난다. 여행 중 언제든 간편하게 펼쳐 볼 수 있도록 한 권 한 권 수작업으로 앞표지의 날개 부분을 두 번 접어 제작했다. 뒤표지 안쪽에는 후쿠오카 지하철 노선도를 실어 실용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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