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관저 복귀하자 지지자들 절규…“트럼프보다 나아요! 세계 최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52일만에 관저로 복귀했다. 관저 앞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절규하듯 윤 대통령의 이름을 외쳤다.
윤 대통령이 탄 경호차량은 8일 오후 6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석방되면서 서울구치소 정문에서 그랬듯이 관저 앞에서도 경호 차량에서 내려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손을 뻗어 악수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손 흔드는 것 보이시죠! 윤석열! 윤석열!”이라고 외쳤다. 경호원들을 향해선 “머리 치워!”라며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는 듯 소리쳤다.
지지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관저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검찰의 석방 지휘서가 서울구치소에 전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는 지지자들의 수가 더 빨리 늘었다.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손에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흔들었다.
한 지지자는 윤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행복해서 미칠 것 같아!”라며 “이게 기쁨이야”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될 당시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과 달리 다른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20~30대 등 청년들이 보이면 “혈기왕성해서 좋네”하고 웃어 보였다.
관저 인근에는 윤 대통령 지지 집회가 벌어졌다. 한 참가자는 무대에 올라 “청년들을 향해서 하나하나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해줬다”며 “세계에 이런 지도자가 어딨어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대통령을 가진 자들이에요. 자랑스러워해도 돼요”라고 말했다. “내가 볼 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아요!”라고도 했다.
또 “대통령이 걸어 나오는 거 봤지요! 원래 차 타고 해도 되는 건데 대통령이 일부러 걸어 나온 것이에요. 건재함과 자신감,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에요”라고 외쳤다. 그는 “우리가 목숨 걸고 대통령 지키자!”고 소리쳤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한 아이는 함께 온 보호자에게 “윤석열 못 봤다”며 훌쩍였다. 보호자는 “가까이서 본 사람 아무도 없어”하면서 달랬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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