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역사 모른다", 전한길 "날 씹더라"…탄핵반대 이끌며 충돌

박효주 기자 2025. 3. 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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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입장차이를 보이며 설전을 벌였다.

이어 "전 목사는 (제가) 5·18을 계승해야 한다니까 나를 막 씹어버리더라"라며 "하지만 나는 되받아 씹거나 욕하지 않는다. 역사의식에 대해 전 목사랑 차이가 있지만 크게 보면 똑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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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사 전한길씨(왼쪽)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입장차이를 보이며 설전을 벌였다.

전씨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배승희 변호사'에 나와 "저와 전 목사는 싸우는 게 아니고 큰 틀에선 똑같다"며 "다만 "전 목사는 광주와 5·18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전 목사는 (제가) 5·18을 계승해야 한다니까 나를 막 씹어버리더라"라며 "하지만 나는 되받아 씹거나 욕하지 않는다. 역사의식에 대해 전 목사랑 차이가 있지만 크게 보면 똑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씨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한다"는 자신의 인터뷰를 두고 보수진영 일부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알곡과 가라지(벼와 비슷한 풀)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보수(알곡)는 싸울 때가 아니라고 하는 게 정상인데, (가라지는) 뭐 하나 잡아서 저를 욕한다"며 "저는 되받아서 욕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전씨의 이 같은 발언에 전 목사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 '홍철기TV'에서 "나는 전한길씨 욕한 적 없다. 단지 역사를 어디서 공부했나"라고 되짚은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우리나라 역사는 1945∼1948년 건국사를 모르면 헛방"이라며 "얘(전씨)는 공무원 문제 풀이 4개 중의 1개 찍는 거 그런 거 하던 강사다. 그러니까 역사를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얘가 하는 짓이 진짜로 모르는 애다. 한동훈을 왜 찬양하나"라며 "얘가 지금 허영심이 하늘 끝까지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식하고 있는 박수영 (의원) 찾아가고, 이 자식이 무슨 정치를 하려고 그러나. 정신이 나가가지고 말이야"라고 비판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채널 '전광훈TV'에서도 "(전씨는) 지금도 노무현(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하고 5·18은 민주화운동이라고 한다"며 "역사를 도대체 어디서 배웠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전씨는 1월25일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가 주축이 된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여의도 집회에 참석한 후 전국을 돌며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다. 반면 광화문 집회는 전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한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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