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환수' 주장 트럼프에 파나마 대통령 "또 거짓말, 모욕적"

한소희 기자 2025. 3. 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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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환수 중'이라는 취지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언급에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성토했습니다.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거짓말을 한다"며 "파나마 운하는 '복구' 과정에 있지 않으며, 여전히 파나마 국민의 소유"라고 적었습니다.

파나마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모욕적"이라고 규탄하면서, 상호 관심사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양국 정부의 협력적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전날 나온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 의회연설 내용에 대한 반박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후 43일 만인 4일 저녁 연방 의회에 출석해 국정 구상을 밝히면서 그간 몇 차례 피력했던 '파나마 운하 환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피와 막대한 비용으로 건설된 파나마 운하는 (지미) 카터 행정부가 1달러를 받고 (파나마에) 넘겨줬다"며 "그 합의는 매우 심각하게 위반됐다. 이제 (운하를) 되찾을 것이고, 이미 그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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