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당과 나라 망쳐놓고 쓸데없는 소리해"
안철수 겨냥 "국민이 임기 단축 개헌 뜻 들어줬나"
홍 시장, 이날 '마은혁 임명 반대 단식' 박수영 만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홍준표(왼쪽) 대구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는 박수영 의원을 격려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 2025.03.05. xconfind@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newsis/20250305182741012oock.jpg)
[서울=뉴시스] 한재혁 하지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개헌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과 관련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게 해놓고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을 진행중인 박수영 국민의힘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한 전 대표가 개헌의 적임자가 본인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급에 "당을 이렇게 망쳐놓고 양심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내 임기 단축 개헌 제안에 대해선 "정치적 내전 상태에서 대선을 하는데 3년짜리 (대통령을) 뽑으라는 것인가"라며 "'내가 (대통령이) 된들 너희들 지겨울 테니 3년만 하고 물러나겠다'는 소리가 아닌가. 그런 소리하는 사람을 어떻게 국민들이 대통령으로 뽑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지난 (2017년) 탄핵 대선 때도 (임기 단축 개헌을) 하겠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었다. 우리 당에 들어온 사람(이 그랬다)"며 "그 사람이 말한 것을 보라. (국민이) 그걸 들어줬나"라고 물었다.
또 조기대선 가능성에 대해선 "탄핵심판은 나중에 선고해봐야 (결과를) 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절차가 공정했나. 헌재법에도 어긋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거(탄핵 심판)는 재심이 없다. 한 번에 끝나서 나중에 잘못돼도 고칠 방법이 없다"며 "헌법재판관들이 모여서 법대로 (재판을) 안하고 있다. 탄핵을 인용하더라도 법대로 하라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당내 일각에서 사전투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엔 "사전투표는 관리를 잘해야지 왜 폐지하나"라며 "투표율을 높이고 모든 사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도입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거나 투표함 관리를 철저히 하게 되면 되는 것"이라며 "그걸 어떻게 지금 폐지하나. 미국 같은 경우는 (본투표) 한 달 전부터 (사전투표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 시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하며 단식을 시작한 박 의원을 찾아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때는 여야 합의에 의해 따라 하는데, 합의 자체가 없는 판에 강제로 임명하라는 것은 법정주의에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헌법재판관의 임명은) 여당 1명, 야당 1명, (여야가) 합의해서 1명이 헌법적 관례"라며 "민주당이 헌법적 관례에 어긋나면서 (마 후보자를 추천)했는데 자기들 문제를 자기들이 처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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