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당하고 심판 얼굴에 고함’ 감독 맞나…끝내 ‘7개월 출전 정지’ 위기

박진우 기자 2025. 3. 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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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심판의 퇴장 명령에 고함으로 받아친 파울로 폰세카 감독. 끝내 장기 출전 정지 위기에 직면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4라운드에서 브레스트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옹은 11승 6무 7패(승점 39)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파리 생제르맹(PSG)전을 아쉬운 2-3 패배로 끝낸 리옹. 브레스트전에서는 달랐다.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내줘 선제골을 헌납하며 일찍이 끌려갔지만, 뒷심이 강했다. 전반 24분 알렉산드레 라카제트가 곧바로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7분에 멀티골까지 성공시키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짜릿한 역전승에도 웃지 못한 리옹이었다. 폰세카 감독이 퇴장을 당한 이후, 충격적인 후속 행동을 보였기 때문.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경기 초반 경고를 받았던 폰세카 감독은, 경기 막바지 판정에 항의하다가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는 그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퇴장당한 이후, 폰세카 감독은 심판과 맞섰다”고 설명하며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폰세카 감독은 분노에 찬 모습이었다. 심판이 레드카드를 들자마자 폰세카 감독은 심판에게 다가갔다. 이후 심판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며 거세게 항의했다. 리옹의 주장인 라카제트가 폰세카 감독을 밀쳐내며 떨어뜨렸지만, 폰세카 감독은 분노가 진정되지 않은 듯 다시금 다가가 항의했다. 리옹은 승리했지만, 찝찝한 기분으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경기 직후 ‘주장’ 라카제트가 입을 열었다. 그는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폰세카 감독이 해당 행위를 후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 긴장감이 있는 상황이었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들이 많았다. 경기에 몰입하다 보면 때때로 그러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우리 모두는 그를 지지한다”며 폰세카 감독을 옹호했다.


폰세카 감독 또한 경기 직후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방송사 ‘DAZ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행위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한다.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됐다. 축구는 때때로 우리가 나쁜 행위를 하게 만든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그러나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징계위원회는 이번 주 월요일 오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폰세카 감독은 수요일 소환될 가능성이 크며, 이후 즉시 그의 출전 정지 기간을 알게 될 것이다. 위원회는 신속하게 움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며 징계 가능성을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리그앙 규정에 따르면 폰세카 감독의 행위는 규정 제8조(위협 또는 협박에 해당하는 행동에 관한 조항)에 해당하기에 장기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러’, ‘더 선’, ‘토크 스포츠’ 등 다수 영국 매체들은 폰세카 감독에게 최대 7개월의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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