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우크라에 미국 기업인 진출하면 저절로 안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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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트럼프 옆에 앉아 회담에 배석했던 밴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는 뺀 채 러시아하고만 평화 협상을 하는 점을 지적한 젤렌스키를 향해 "무례하다"며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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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과 평화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희토류 등 광물 협정 체결 필요성 강조 되풀이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도중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거든 그때 다시 오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으며 백악관에서 쫓겨난 지 사흘 만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체결하길 원하는 광물 협정은 우크라이나 자원 개발과 관련한 인프라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 중 절반으로 재건 기금을 조성하되 이 돈을 미국 주도로 집행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크라이나는 희토류를 비롯해 리튬, 흑연, 티타늄, 우라늄 등 첨단 기술과 방위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이 많이 매장된 나라다. 앞서 트럼프는 “광물 협정에 따른 거래 규모가 1조달러(약 1460조원)에 이를 것”이란 말로 미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광물 협정 체결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으나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유럽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간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돕는 데 쓴 전쟁 비용을 모조리 회수하고 덤으로 희귀 자원과 막대한 이익까지 챙기되 우크라이나 안보에 관해선 어떠한 부담도 지지 않겠다는 심산이 아닐 수 없다.

이날 밴스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다시 침공하지 않도록 실제로 보장하려면 우크라이나가 장차 미국인들에게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 체결에 따라 향후 미국의 유관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대거 진출해 희토류 채굴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러시아로선 미국과의 갈등 발생 가능성을 의식해 더는 우크라이나를 건드리지 않을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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