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만원 보내려다 118,000,000,000,000,000원…미 씨티은행 '황당 실수'

이재윤 기자 2025. 3. 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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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파이낸셜 타임즈 등에 따르면글로벌 금융기업 씨티은행이81조 달러(한국돈 약 11경8000조원)를 고객의 통장으로 잘못 보내는 실수를 했다.

씨티은행 직원은 지난해 4월 고객 계좌에 280달러(약 41만원)를 송금해야 하는데 81조달러를 잘못 송금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씨티그룹에서 송금 실수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아슬아슬한 거래가 10건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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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자료사진./사진=뉴스1

'118,000,000,000,000,000원(11경8000조원)'

4일 미국 파이낸셜 타임즈 등에 따르면글로벌 금융기업 씨티은행이81조 달러(한국돈 약 11경8000조원)를 고객의 통장으로 잘못 보내는 실수를 했다. 씨티은행 직원은 지난해 4월 고객 계좌에 280달러(약 41만원)를 송금해야 하는데 81조달러를 잘못 송금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었지만 송금 담당 직원과 거래 확인 업무를 맡은 직원들은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거래는 다음 날 영업 시작 시점에 처리되도록 승인됐다. 다만 다행히 결제가 승인되고 1시간30분이 지나 또 다른 직원이 오류를 발견했다. 결국 은행이 송금을 취소해 실제 자금 이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씨티은행은 자금을 즉시 회수해서 손실을 입지 않았지만 이를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와 통화감독청(OCC)에 보고하면서 이 같은 황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씨티은행에서 이런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씨티그룹에서 송금 실수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아슬아슬한 거래가 10건이었다고 보도했다.

씨티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마크 메이슨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은행은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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