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관위 더 이상 가족 회사여선 안돼"
수개표 강화·본투표 기간 연장 재차 주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이하 선관위)가 직무감찰을 피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는 것을 두고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1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규모 채용비리, 사무총장이 정치인들과 통화하는데 쓴 세컨드 폰. 제대로 감시받지 않아왔고, 이제 헌재 결정으로 감사원 직무감찰도 피하게 된 선관위의 현주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민주주의의 기초가 흔들린다"며 "제가 법무부장관으로 일하면서 수개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비대위원장과 당대표를 거치며 사전투표도 관리관이 직접 날인토록 하고, 사전투표를 없애고 대신에 본투표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이유"라고 부연하기도 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서는 곰팡이가 쉽게 자란다"며 "선관위 구석구석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 없도록 커튼을 열어 젖혀야 한다. 선관위가 더 이상 ‘가족회사’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선관위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지만 어제(28일) 헌법재판소가 이를 위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에는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이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자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별도의 휴대폰을 개통해 정치인과 소통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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