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연구소'의 신선한 조합…강태오·이선빈→이학주, 무공해 로코가 온다 [ST종합]

김태형 기자 2025. 2. 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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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감자'와 '연구소'. 두 단어가 조합돼 신선함을 안길 무공해 로코가 찾아온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일수PD, 배우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감자연구소'는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이선빈)의 인생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로맨스 코미디다.

연출을 맡은 강일수PD는 "강원도 산골짜기에 있는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한 B급 로맨스 코미디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감자처럼 화려하지도, 주목받지도 못하지만 편안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강 PD는 JTBC '솔로몬의 위증'(2016), MBC '신입사관 구해령'(2019)의 김호수 작가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전 작품과 달리 이 작품은 같이 작업했던 김호수 작가님이 먼저 제안을 하셨다. '감자연구소'가 어떤 거냐 했을 때 처음에는 '감자연구소'란 데도 있어? 하면서 의아했는데 '감자연구소'라는 드라마적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로맨스 코미디는 못해본 장르라 망설였는데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김호수 작가한테 하자고 했다. 취재를 하면서 느낀 바로는 감자연구소장은 보통 일반인처럼 재밌는 분이더라. 학력은 박사 학위이지만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아저씨 느낌이었다. 흔하디 흔한 감자라는 식물과 연구소라는 과학적인 배경이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김호수 작가가 재밌는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이선빈은 극 중 선녀식품 감자연구소 연구팀 대리 김미경으로 분했다. 그는 "여태 구현한 캐릭터 중에 굉장히 다채로운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다. 정도 많고 눈물도 많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드라마에서 어떤 에피소드를 맞닥뜨리면 자신이 가진 도드라진 성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 미경이는 여러 가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어쩌다 보니 저와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제가 찾고 있던 류의 대본이었다. 매력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미경과 백호의 사랑 이야기도 좋았지만 가장 큰 재미는 이 안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들이 쓸데없이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이 잘 살더라. 모두 러블리하고 미운 캐릭터가 없는 대본은 처음이었다. 연기하면서 공부하는 작품이 아니라 즐겁게 할 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같이 해보고 싶은 욕망도 있었기 때문에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이랑 웃으면서 일하고 싶다는 욕망을 충족시켜 준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강태오는 원한리테일 조직혁신담당이사 소백호 역을 맡았다. 그는 "차가운 원칙주의자면서 본인의 기준이 뚜렷한 인물이다. 기준과 원칙이 어긋나는 걸 어색해하는 인물인데, 통제 불능 김미경 대리를 만나면서 그 틀에서 벗어나려 하고 신경이 쓰이고, 갈등도 빚는 인물이다"라며 "백호는 섹시한 인물인데 제가 그걸 잘 소화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일수PD가 "김미경(이선빈)이 쑥과 마늘 역할을 한다"고 귀띔했다.

이번 작품이 전역 후 첫 복귀작이다. 강태오는 "제목을 먼저 확인했는데 '감자'라는 단어와 '연구소'라는 단어가 굉장히 상반된 느낌을 주더라. 내가 생각하는 감자는 친숙하고 귀여운데 이게 어떤 조화를 이룰까 하면서 대본을 읽었다. 제가 오랜만에 복귀하는 작품인데 그 설렘을 작품으로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군대에서 당직을 서면서 잠을 깨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그중 잠을 확 깨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소감으로 "너무너무 떨렸고 긴장도 했고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까 떨렸다. 부담도 느꼈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작업 전부터 릴렉스 시켜주시고 큰 도움이 됐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학주는 극 중 원한리테일 기획전략실 전무이사 박기세 역을 맡았다. 그는 "박기세는 능력보다는 말솜씨나 처세술로 대기업의 전무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가벼워보이고 무거운 인물인데 두 가지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 빠져나가는 모습이 매력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김가은은 김미경의 친구 이옹주 역으로 분한다. 그는 "옹주는 말 그대로 로맨스 덕후이자 웹소설 작가다. 옹주의 뇌 구조를 찍어보면 핑크빛이 가득찰 것 같은 인물이다. 옹주만의 작가로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김미경의 로맨스 조력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옹주가 봤을 때 '감자연구소'의 로맨스 지수는 봄이 왔을 때의 설렘과 비슷할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신현승은 극 중 USB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장이자 김미경의 막냇동생 김환경 역을 맡았다. 그는 "환경이는 낙천적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친구다. 순둥순둥한 친구인데 본인이 사랑하는 가족이 위험에 처했을 때는 앞에 나서서 싸울 수 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선빈과의 케미에 대해 "미경 누나가 너무 잘 챙겨줘서 재밌게 잘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선빈은 "현승이는 실제로도 순둥순둥하다. 촬영 내내 장난 치고 놀릴거리 생기면 끝까지 잡아뜯고 놀렸다. 찍을 때와 안 찍을 때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많이 예뻐해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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