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25년 사옥 매각 검토…5000억 규모 추산

권준영 2025. 2. 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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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용역 의뢰
회사측 "안정된 상황에서 검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연합뉴스

롯데건설이 50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그룹 차원의 유동성 위기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 측은 "당장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회사가 안정된 상황에서 자산 매각을 검토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검토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7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에 본사 부지 매각과 자체 개발, 자산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앤리스백) 등 다양한 옵션 선택에 따른 수익성 비교 분석을 의뢰했다.

롯데건설은 분석 결과를 받아본 후 자산 유동화 방법을 결정한다는 계획으로, 이 외에 보유 중인 수도권 창고 자산과 임대주택 리츠 지분 매각 등도 함께 검토 중이다.

잠원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은 자산 가치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이 1980년부터 본사로 사용 중인 곳으로, 특히 주거시설로 개발 가능해 시행사 및 자산운용사 등의 관심이 예상된다.

나아가 나머지 자산까지 모두 매각할 경우 롯데건설은 총 1조원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의 이런 결정은 계열사의 비효율 자산 정리를 추진하는 그룹 기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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