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분양 경쟁률 56대 1이었는데…제주 올해 분양물량 '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관광 활성화와 국제학교 입학 수요 등으로 주목받던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올해는 분양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2월 제주도 아파트 분양 가구 수(일반분양 기준)는 0으로, 이날 현재 기준으로 연말까지의 분양 계획도 전혀 없는 상황이다.
제주에 아파트 공급이 완전히 끊기는 것은 리얼투데이가 분양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때 관광 활성화와 국제학교 입학 수요 등으로 주목받던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올해는 분양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2월 제주도 아파트 분양 가구 수(일반분양 기준)는 0으로, 이날 현재 기준으로 연말까지의 분양 계획도 전혀 없는 상황이다.
제주에 아파트 공급이 완전히 끊기는 것은 리얼투데이가 분양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처음이다.
제주도는 지역 특성상 아파트 공급 규모가 많은 편은 아니나 매년 적게는 수백가구에서 많게는 수천가구까지 꾸준히 공급됐다. 특히 2022년 2천190가구, 2023년 1천41가구, 지난해 1천913가구 등이 공급되며 최근 3년간은 분양 물량이 1천가구를 웃돌았다.
이러한 공급 절벽은 최근의 시장 상황을 볼 때 예상된 결과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인구 유입 및 외지인 투자 축소 등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제주 인구는 지난 1월 말 기준 66만9천460명으로, 2019년 이후 6년만에 67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2022년 8월 하락 전환한 이래 지난 1월까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제주에선 분양 경쟁률 하락과 함께 미분양 가구 수 증가가 나타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제주도 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천746가구로 역대 최대이며,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은 2023년 0.18대 1, 지난해 2.88대 1에 그쳤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던 2016년에는 1순위 경쟁률이 55.89대 1을 기록했다.
분양업계에선 당분간 시장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이주 열풍이 꺾인 분위기인 데다 내수 경기마저 가라앉아 부동산 시장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감소하는 움직임이 보인다"면서 "내수 경기가 침체하고 부동산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외지인 투자 비율도 줄어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집에 와서 마셨다" 만취 음주운전 혐의 50대 무죄 이유는 | 연합뉴스
- 교도소 출소 후 알게 된 지인 흉기로 살해…이틀간 방치한 60대 | 연합뉴스
- '지옥 같은 5일'…바지선에 지인 가두고 가혹행위 가한 40대 | 연합뉴스
- NYT "한국, 지난 4개월간 민주주의 원상 회복력 입증했다" 진단 | 연합뉴스
- 불법체류 단속 피하려 기계설비에 들어갔다가 발목 절단 | 연합뉴스
- '비니시우스 PK 방어' 발렌시아 골키퍼 "50유로 내기에서 승리" | 연합뉴스
- [尹파면] 탄핵정국이 키운 극단행동 불씨…쉽게 꺼질지는 미지수 | 연합뉴스
- [尹파면] 대통령 발목 잡은 '아군' 김용현 진술…'정치인 체포' 인정 | 연합뉴스
- 이틀새 여대생 2명 피살…이탈리아 또 뒤흔든 '페미사이드' | 연합뉴스
- '마약류 사용 전력' 외국인 선수, KIA 구단 상대 손배 패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