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수발아'에 강한 해들·나들미 보급 확대
농진청, 수발아 피해에 강한 품종 다수 개발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수발아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해들' '나들미' 등 수발아에 강한 품종 보급을 늘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수발아에 강한 해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newsis/20250226155738490ccos.jpg)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수발아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해들' '나들미' 등 수발아에 강한 품종 보급을 늘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수발아는 벼 알곡에서 싹이 트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농가 피해가 커진다. 수발아는 성숙기에 벼 이삭이 비에 젖은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발생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벼 재배기간(5~10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7도도 높았고, 평균 강수량도 0.8㎜ 증가했다.
특히 이삭이 여무는 시기인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의 평균기온은 3.7도 오르면서 수발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이삭이 여무는 시기에 비 오는 날이 많아지고 강수량도 늘면서 전체 벼 재배면적(7557㏊) 중 약 17~22%이 수발아 피해를 입었다.
이에 농진청은 강원도농업기술원 및 강릉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3년 동해안 지역에 적합한 수발아 안정성 품목으로 조생종 '해들'을 선정했다.
또한 종자생산 기관과 협력해 해들을 국가 보급종으로 편입하고, 동해안 지역에 보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수발아에 약한 기존 품종의 60%(1180㏊)를 해들로 대체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중·북부지역에 잘 적응하고 밥맛도 우수한 밥쌀용 품종 중에서 상대적으로 수발아에 강한 품종인 조생종 '해들'(2017)과 중생종 '해강'(2023), '나들미'(2021) 등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더불어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을 통해 수발아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품종과 재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올해 종자 분양 신청은 마감됐고, 내년 1월 국립식량과학원 정기 종자 분양을 통해 종자를 신청할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중·북부 지역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센터와 협력해 수발아에 강한 중생종 품종을 홍보하고 시범 재배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품종과 육성 계통을 대상으로 정밀한 수발아 검정시험을 실시, 기후변화에 따른 벼 수발아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규 농진청 중북부작물연구센터 이병규 센터장은 "한반도 기후변화에 따라 벼 수발아 발생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며 "수발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항성을 갖춘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재배 기술 교육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수발아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해들' '나들미' 등 수발아에 강한 품종 보급을 늘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수발아 피해를 입은 벼 알곡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2025.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newsis/20250226155738654hgy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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