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패딩입고 버텼는데 40만 원” 난방비 대란 원인은?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지난달 관리비 명세서 보시고 놀라지 않으셨습니까.
관리비 60만 원, 주식은 안 오르더니 관리비는 신고가 갱신이란 한탄이 달렸습니다.
우리 집도 그렇다 공감 백배의 댓글과 함께우리 집은 더하다 관리비 68만 원, 심지어 88만 원 나왔다는 인증 사진도 올라왔습니다.
문제는 난방비였습니다.
역대급 한파가 몰아친 지난달 세찬 외풍을 막기 위해 문풍지부터 3중 뽁뽁이(표준어, 맞습니다) 단열 시트까지 총동원됐습니다.
단열 필름, 일단 창문 크기에 맞춰 재단합니다.
양면테이프를 창에 붙이고 필름만 붙여주면 끝 문풍지는 베란다나 중문에 효과적입니다.
뿌리기만 해도 난방이 되는 참신한 제품들 그런데도 난방비는 폭등했습니다.
패딩 입고 수면양말까지 신고 버텼는데 난방비 40만 원을 넘겼다는 불만이 남의 일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난방비 폭탄을 만든 주범 도시가스입니다.
3년 전에 비해 지난해 여름까지 57%가 올랐습니다.
3년 전 난방비 20만 원을 내던 집은 31만 원을 내게 된 것입니다.
어? 난 모르는 얘긴데 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스요금은 웬일인지 해마다 여름에 올려서 겨울에 난방비를 낼 때가 돼서야 오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름에는 체감하지 못하다가 해마다 겨울이 돼서야 폭등을 체감하는 것입니다.
최근 3년 급격히 오른 원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입니다.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에 공급되던 러시아 가스가 막히자 2022년 세계 가스값이 폭등했습니다.
최근 논의되는 종전이 이루어진다면 가격 안정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트럼프의 무역전쟁이 변숩니다.
미국 상대로 무역 흑자 내는 나라들 트럼프 눈치 보며 천연가스 일종인 미국산 LNG 수입을 검토 중이죠, 결국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합니다.
난방비 급등에 걱정인 분들 위해 제가 끝으로 팁 하나 드리겠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창틀을 측정하면 파랗게 변합니다.
차갑다는 뜻인데요.
집안 열기의 30에서 40%가량이 창문과 창틀을 통해 새 나갑니다.
그래서 노후한 창틀을 교체해 주면,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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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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