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눈이 아니었어?"…설경 유명한 중국 '그 마을', '솜' 쌓아 황당 연출

채태병 기자 2025. 2.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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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풍경으로 유명한 중국 쓰촨성 청두시 한 마을이 솜으로 설경을 꾸몄다가 관광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홍콩 매체 '아시아텔레비전뉴스'(aTV)는 지난 9일(현지시간) 청두시 한 관광 마을에서 '가짜 눈' 논란이 발생한 사실을 전했다.

홍보 사진만 믿고 이 마을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속았다며 분노했고, 청두시 관광 당국에 항의 민원을 다수 제기했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 때문에 눈이 쌓이지 않자, 마을 측은 솜과 비눗물을 활용해 설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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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을 활용해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게 한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관광 마을 모습. /사진=aTV 캡처


눈 내린 풍경으로 유명한 중국 쓰촨성 청두시 한 마을이 솜으로 설경을 꾸몄다가 관광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홍콩 매체 '아시아텔레비전뉴스'(aTV)는 지난 9일(현지시간) 청두시 한 관광 마을에서 '가짜 눈' 논란이 발생한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마을은 따뜻한 날씨로 눈이 예상보다 적게 오자, 솜을 활용해 눈이 풍성하게 내린 것처럼 경관을 꾸몄다.

홍보 사진만 믿고 이 마을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속았다며 분노했고, 청두시 관광 당국에 항의 민원을 다수 제기했다.

관광 당국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민원을 접수했다"며 해당 마을에 가짜 설경을 모두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논란의 마을은 춘절(중국의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만 믿고 설경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 때문에 눈이 쌓이지 않자, 마을 측은 솜과 비눗물을 활용해 설경을 연출했다.

한 관광객은 온라인에 "눈은 가짜였으나 티켓값과 추위는 진짜였다"고 조롱의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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