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졸업식' 줄줄이 취소…"졸업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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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단체 휴학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의과대학 졸업식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심지어 졸업생이 단 한 명뿐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오는 21일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으로 인해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서 행사 자체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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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전남대학교 '의대 졸업식 취소'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단체 휴학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의과대학 졸업식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심지어 졸업생이 단 한 명뿐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은 단 1명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휴학하면서 학위를 수여할 학생이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제주대에 따르면, 오늘(11일) 기준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재적생 247명 중 234명(의예과 81명, 의학과 144명, 의학전문대학원 9명)이 휴학한 상태입니다.
강원대학교는 1994년 의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학위수여식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오는 21일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으로 인해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서 행사 자체를 취소했습니다.
전남대학교도 1944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의과대학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재적생 740명 중 653명이 휴학하면서 올해 졸업생이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한림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등도 올해 의대 졸업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휴학생들의 복귀가 불투명해지자 전국 의과대학들은 학기의 시작을 미루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 의과대학의 약 80%가 개강을 3월로 연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과대학은 다른 대학과 달리 1~2월에 학기를 시작하지만,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개강을 연기하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2곳이 1학기 개강을 3월로 미뤘습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기준 전국 의대 재적생의 95%가 휴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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