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파트 44.9%가 '하락거래'

전민경 2025. 2. 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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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이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하락거래' 비중이 45%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여전히 상승거래 비중이 높은 가운데 경기와 인천 아파트 거래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하락거래 비중을 높였다.

인천은 중구(52.8%), 남동구(51.6%)의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연수구도 49.3%로 절반에 육박하는 거래가 종전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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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거래 작년 8월부터 늘어
서울 아직 상승거래 비중 높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이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하락거래' 비중이 45%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거래 중 전국 44.9%는 종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하락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상승거래 비중을 넘어선 상태다.

권역별 상승하락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하락거래 비중이 지난해 12월 43.4%로 집계되며 상승거래 비중보다 높아졌다. 올해 1월도 4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여전히 상승거래 비중이 높은 가운데 경기와 인천 아파트 거래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하락거래 비중을 높였다.

서울은 금천구(66.7%), 노원구(55.7%)에서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축 중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거래가격은 종전 가격보다 낮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동두천시(60.0%), 의왕시(55.9%), 용인시 처인구(51.8%), 의정부시(50.8%), 파주시(50.4%), 고양시 일산동구(50.0%)가 1월 아파트 거래의 절반이상이 종전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인천은 중구(52.8%), 남동구(51.6%)의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연수구도 49.3%로 절반에 육박하는 거래가 종전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광역도시는 하락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45.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49.2%, 제주 49.0%, 부산 47.1%, 대구 46.3%, 충북 46.3%, 충남 46.1%, 경북 46.0%, 강원 45.9%, 경남 45.2%, 전북 45.2%, 전남 44.4%, 세종 44.3%, 광주 43.8%, 울산 41.7% 순으로 하락거래 비중이 컸다.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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