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1차 시추 사실상 실패?…"경제성 확보 어렵다"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대한 첫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이 없다고 잠정 판단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 대왕고래 구조 내에서 발견된 가스의 규모가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석유 탐사의 핵심 기준이 되는 탄화수소의 기준치가 기대치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시추로 양질의 저류층과 두꺼운 덮개암을 확인, 많은 유기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스 포화도를 분석한 결과 일부 지층에서 주변보다 높은 수준의 포화도가 확인됐지만, 경제성을 갖춘 상업적 가스전으로 평가하기는 부족했다"면서 "획득한 시료와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몽구조 후속 탐사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를 투입해 최근까지 탐사시추 작업을 벌였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수심 1260m에서 시작되는 해저 지형에서 1761m 깊이까지 드릴을 내려 암석을 뚫고 1700개 이상의 시료와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다.
시추 현장에서는 세계 1위 시추기업인 미국의 슬럼버거(Schlumberger)가 채취된 암석과 가스 등의 성분을 기록·분석하는 '이수 검층'(mud logging) 작업도 병행했다.
정부는 대왕고래에 대한 추가 탐사시추는 진행하지 않기로 하고, 시추공을 현장에서 철수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시추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추가 분석을 거쳐 오는 5-6월 중간 검토 결과로 공개된다. 이후 8월에 최종 분석 결과가 발표되면, 기존 탐사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향후 탐사 전략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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