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아씨 “노상원, 군인들 사주 물어보며 배신할지 물어봐”

김태인 기자 2025. 2. 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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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비단아씨' 이선진 씨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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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모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수차례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비단아씨' 이선진 씨가 오늘(4일) 열린 국회 내란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씨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무엇을 물었는지' 묻자 "처음에는 이름하고 생년월일을 가지고 왔다.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이 사람이 나중에는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그때는 (김 전 장관이) 장관이 되기 전이었다"며 "(노 전 사령관이) '이 사람이 올라가는 데 문제가 되지 않겠냐'고 물어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제가) '올라갈 수 있겠다'고 말했더니, '이 사람(김 전 장관)과 내가 뭔가를 함께 만들어서 했을 경우에 그게 잘 되면 내가 다시 나랏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복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씨는 또 '노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해 군인 명단을 제시하며 점괘를 의뢰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사령관이 명단에 대해) 군인이라고 설명을 했었고 미리 파악해서 온 상태였다"며 "문제를 만들었을 때 (이 사람들이)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씨는 또 노 전 사령관이 '중요한 일'이 있을 거라고 언급했었다면서 "나이가 어리거나 많거나 마다하지 않고 (군인 명단을) 다 들고 와서 질문을 많이 했었다"며 "그래서 어쩌면 진작부터 계획적으로 뭔가 만들지 않았었나, 그래서 이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당시) 저한테 물은 게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 전 사령관은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전북 군산에 있는 이씨의 점집에 수십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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