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항공 사고에…국토부, 첫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 회의 개최

김효정 기자 2025. 2. 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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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에어부산 화재 등 잇따르는 항공기 사고에 국토교통부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4일 항공·공항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 첫 기획 회의(킥오프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토부 자체 심의·자문 기구로 우리나라 항공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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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에어부산 화재 등 잇따르는 항공기 사고에 국토교통부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4일 항공·공항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 첫 기획 회의(킥오프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토부 자체 심의·자문 기구로 우리나라 항공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됐다.

이번 첫 기획 회의에서는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과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2월 초부터 4월까지 약 10주 동안 운영된다. 항공안전 및 공항 분야 등 민간 전문가 20여명이 항공운항 안전 분과와 공항시설 개선 분과로 나뉘어 활동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주제에 따라 관련 전문가를 추가로 임명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정비역량 제고 및 높은 항공기 가동률 관리,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간 불일치 해소 등 지난해 여객기 참사 수습 과정에서 주로 지적된 사항을 비롯해 항공사의 운항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 강화,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 내실화, 공항 건설·운영규정 개정, 공항운영증명 및 운영검사 내실화 등 항공 안전체계 쇄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가 제시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우리나라 항공 부문의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해 나간다.

향후 위원회는 항공·공항 각 분야의 현장점검과 국내·외 사례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3월 말까지 항공 안전 전 분야에 걸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4월 초 공청회를 통해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후 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각종 항공기 사고 발생에 따라 항공안전 관련 제도개선은 현재 정부가 최우선으로 다루어야 할 과제"라며 "우리나라 항공안전 시스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는 항공안전 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세운다는 결심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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