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다녀간 상가에서 폭발...사고? 테러?

강정규 2025. 1. 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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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시진핑 주석이 새해 지방 시찰 일정으로 다녀갔던 상가 앞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당국의 검열과 삭제 속에 단순 사고인지, 테러인지 의문만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춘제를 앞두고 인파로 붐비는 중국 선양의 전통 식료품 상가 앞.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맙니다.

대부분은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 달아났지만, 몇몇은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 유리창이 모두 깨졌을 만큼 강력한 폭발이었습니다.

[현장 목격자 : 어디서 터진 건가요? 맙소사! 보세요. 귀가 아직도 멍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중국에선 관련 기사를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무엇이 폭발했는지, 인명 피해는 얼마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나 SNS에서 '선양 폭발'이라고 검색하면 결과를 찾을 수 없다는 문구만 뜹니다.

당국의 검열로 게시물들이 삭제될 때 주로 나오는 안내입니다.

다만, 해외 SNS에 폭발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정황 설명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누군가 길가에 세워둔 전동차에서 무언가를 만진 뒤 폭발로 이어지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건 일요일(26일) 점심 무렵, 불과 사흘 전(23일) 시진핑 주석이 다녀갔던 그곳입니다.

당국의 통제 속에 단순 사고가 아닐 거란 추측과 의문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중국 관영 CCTV 시진핑 동정 보도 (지난 24일) : 총서기님! 또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특히 다음 달 7일, 불과 500km 떨어진 하얼빈에서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앞둔 시점이라 현지 공안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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