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태국 ‘동성결혼 합법’ 첫날…1,800쌍 혼인 신고
현지 시각 지난 23일부터 태국에서 동성 간에도 법적 부부가 될 수 있는
'동성결혼법'이 시행됐습니다.
지난해 6월 의회를 통과한 법을 같은 해 9월 태국 국왕이 승인하면서
이날부터 발효된 겁니다.
태국의 '동성결혼' 허용은 동남아 지역에선 처음이고,
아시아에선 타이완과 네팔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수도 방콕의 유명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는데요,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고,
이 법을 추진했던 세타 타위신 전 총리, 성소수자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합동결혼식' 형태로 진행된 이날 행사,
300쌍의 동성 커플이 참가해 현장에서 '혼인 신고'를 하고 '혼인 증서'를 발급받았습니다.
태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태국 전역에서
약 1,800여 쌍의 동성 커플들이 혼인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영상에는 담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동성 커플도 수도 방콕 인근 방락 지역에서 혼인 신고를 했습니다.
태국은 성소수자에게 관대한 나라로 알려져 있죠,
그럼에도, 이 법 통과 과정에 적지 않은 반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법 시행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결혼 관련 산업을 키울 수 있다는
태국 정부의 기대감도 읽힙니다.
태국 매체들은 결혼의 성평등에서 더 나아가,
소수 민족과 미얀마 등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금지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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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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