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못 간다면…" 지방도 '똘똘한 한 채' 수요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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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우수한 주거 환경과 높은 미래가치를 갖춘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청약경쟁률은 18.67대 1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 6.46대 1로 약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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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우수한 주거 환경과 높은 미래가치를 갖춘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청약경쟁률은 18.67대 1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 6.46대 1로 약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청약자 수 역시 수도권 113만9632명, 지방은 40만5674명으로 수도권 청약자가 2배 이상 많았다.
이같은 격차 속에서도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갖춰졌거나 계획된 지방 분양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진 단지들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며 주목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는 △에코시티더샵4차(191.21대 1)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더원(77.01대 1) △서신더샵비발디(55.59대 1)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52.58대 1)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47.39대 1) 순이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거나 높은 주거 선호도를 갖춘 지역에 위치해 청약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다.
유일하게 경쟁률 세 자릿수를 기록한 에코시티더샵4차는 공공택지인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여기에 교통,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개발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아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시 덕진구 아파트 거래량 중 22.28%(1095건)가 에코시티가 위치한 송천동 2가에서 이뤄져 지역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충남 아산탕정지구는 지역 내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이들 지역은 기업체와 함께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공서, 학교 등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로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똘똘한 한 채의 요건을 갖춘 단지들은 침체된 시장 속에서 가격 방어력도 보이고 있다. 2020년 준공된 경남 진주 '진주혁신도시중흥S클래스더퍼스트' 전용면적 99㎡는 지난해 11월 7억68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월 거래가(7억500만원) 대비 약 6300만원 올랐다. 진주혁신도시는 진주에서 강남 입지로 자리 잡은 공공택지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인프라를 갖춘 단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대규모 개발 호재까지 겸비한 단지는 향후 주거 여건 개선과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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