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공사비 1천만원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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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공사비가 1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로 건설사들의 인건비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아파트 고급화를 추진하며 공사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호가든 5차 아파트의 재건축 공사비가 1000만원에 육박한 건 고급화 추진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고급화 추진 외에 주 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도 공사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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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11% 높여 공고
인건비·자재비 등 급등에
단지마다 고급화 추진 영향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공사비가 1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로 건설사들의 인건비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아파트 고급화를 추진하며 공사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5차 아파트는 지난 9일 재건축 정비사업 예정 공사비를 3.3㎡(평)당 990만원으로 책정해 입찰 공고를 냈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한 건설사가 없었다. 이에 약 6개월 만에 공사비를 11% 높여 다시 시공사 찾기에 나섰다.
1986년 준공된 이곳은 3개 동, 168가구로 지어진 소규모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305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삼호가든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로 알려져 있다.
삼호가든 5차 아파트의 재건축 공사비가 1000만원에 육박한 건 고급화 추진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 재건축 조감도를 살펴보면 '스카이브리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스카이브리지는 아파트 옥상 등에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해주는 통로다. 건설업계는 스카이브리지 조성 비용이 상당하다고 평가한다.
삼호가든 5차 외에도 강남권에서는 공사비가 1000만원에 육박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고속터미널역 초역세권 단지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4차 아파트도 평당 공사비를 950만원으로 책정해 지난달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이에 앞서 신반포 2차 아파트도 지난해 8월 평당 공사비 950만원에 시공사 입찰에 나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확정됐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고급화 추진 외에 주 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도 공사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자 채용 부담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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