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국가경제 발목 부러뜨려”… 한은, 계엄 후 RP 매입에 47조 썼다

박호걸 기자 2025. 1. 13.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매입한 환매조건부채권(RP) 총액이 4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을)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한은은 지난해 12월 47조6000억 원 규모의 RP를 매입했다. 한은은 대내외 여건이 불안하면 RP를 매입해 단기 원화 유동성을 공급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 연간 총액 42조보다 많아
민주당 정일영 “계엄 금융시장 악영향 입증”

한국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매입한 환매조건부채권(RP) 총액이 4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제신문DB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을)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한은은 지난해 12월 47조6000억 원 규모의 RP를 매입했다. 한은은 대내외 여건이 불안하면 RP를 매입해 단기 원화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기관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채권을 되팔아 유동성을 회수하는 형태다. 앞서 한은 이창용 총재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밝히고, RP를 비(非) 정례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해 1~11월 이미 58조5000억 원의 RP를 매입했는데, 12월 한 달에만 47조6000억 원을 매입해 지난 1년간 106조1000억 원을 매입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과 비교해도 매입 규모가 압도적이다. 한은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한 해 동안 총 42조3000억 원의 RP를 매입했다.

정 의원은 “내란이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 코로나 팬데믹보다 크다는 것을 한은이 입증한 셈이다. 윤 대통령이 국가 경제의 발목을 부러뜨린 것과 다름없다”며 “이 사태가 온전히 마무리되기 전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