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여객선 뱃삯 시내버스 수준 되자 예매 3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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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강화군과 옹진군 25개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에 대한 뱃삯 지원을 크게 늘리자 승선권 예매량이 치솟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안여객선 요금 지원을 늘린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을 시작한 이달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집계한 '1월 승선권 예매객'은 5,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04명보다 3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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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이용객 10% 증가 전망치도 상향 예정

인천시가 강화군과 옹진군 25개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에 대한 뱃삯 지원을 크게 늘리자 승선권 예매량이 치솟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안여객선 요금 지원을 늘린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을 시작한 이달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집계한 '1월 승선권 예매객'은 5,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04명보다 35.5% 증가했다. 인천시민은 5,217명에서 3,913명으로 33.3%, 다른 시도 주민은 291명에서 483명으로 65.9% 늘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이 바다패스 사업 시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 예매에 현장 발권을 포함한 정확한 수치는 다음 달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아이 바다패스 시행으로 최근 3년 평균 연간 63만 명 수준이었던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올해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이 전망치를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예산도 추가 편성할 필요가 커졌다.
당초 연안여객선 요금 지원 예산 180억 원에 추가로 39억5,700만 원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28억8,700만 원은 인천시가, 나머지 10억7,000만 원은 옹진군이 부담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이 바다패스 사업 예산이 두 배로 늘더라도 충분히 부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 바다패스가 시행된 올해부터 인천시민은 편도 기준 1,500원이면 서해 5도(백령·대청·소청·대연평·소연평)와 덕적·자월도 등을 오가는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편도 요금이 7만5,900원인 백령도의 경우 인천시민은 지난해까지 요금의 80%가 지원돼 1만9,800원을 냈지만 올해부터는 1,500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섬 주민에 한해 시내버스 수준의 연안여객선 요금을 적용했는데, 올해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
다른 시도 주민들에 대한 요금 지원도 현재 최대 50%에서 70%로 늘린다. 백령도는 편도 요금 기준 4만800원에서 2만6,760원(터미널 이용료와 유료 할증료 제외)으로 줄어든다. 바다패스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인터넷 예약이나 여객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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