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원그로브, 서울 새 비즈니스 허브로 '급부상'

김경아 2025. 1. 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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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원그로브'가 서울의 새로운 비즈니스·쇼핑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원그로브는 오는 상반기 '원그로브몰' 개장도 앞두고 있어 마곡 일대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가 도심권에서 원그로브로 이전을 결정하면서, 업무권역으로서 마곡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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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사람인 등 대형사 잇단 입주 결정…상반기 ‘원그로브몰’ 개장
교보문고·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유통 빅브랜드 대거 입점 예정
마곡지구, 주요 업무권역과 쇼핑지로 기대감 ↑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원그로브 전경.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원그로브'가 서울의 새로운 비즈니스·쇼핑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원그로브는 오는 상반기 '원그로브몰' 개장도 앞두고 있어 마곡 일대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다르면 총 46만㎡ 규모의 초대형 업무·상업 복합시설인 원그로브는 지하 7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총 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피스 연면적은 약 31만5000㎡로 마곡 지역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원그로브는 공항 접근성, 문화와 컨벤션 시설 및 풍부한 녹지공간 등 인프라가 우수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기업 임차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가 도심권에서 원그로브로 이전을 결정하면서, 업무권역으로서 마곡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재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과 LG계열사인 디앤오의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대형병원의 건강검진센터 등도 임차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기업 '인비트로스', 지역 거점 항공사 등도 입주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항공·물류 기업과 글로벌 금융사, IT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임차의향서를 제출하고 현장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원그로브의 복합쇼핑몰 '원그로브몰'도 접근성과 새로운 상권 형성에 탁월한 이점을 갖고 있어 임차 계약이 순항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직접 연결되며,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역까지 보행통로가 이어져 있으며, 특히 마곡지역은 기업 근로자 16만명, 거주인구 27만명의 탄탄한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리테일 운영이 기대된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유동인구의 쇼핑 수요를 흡수하며 주말에는 여의도 '더현대'와 'IFC몰'처럼 마곡 주민들의 쇼핑, 여가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그로브몰은 전용면적 4만5000㎡ 규모로, 각 층별로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에는 준공 전부터 입점을 확정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지하 1층은 6년만의 신규 출점하는 교보문고와 글로벌 SPA, 프리미엄 키즈카페, 데일리F&B 등 마곡지역 오피스 근무자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상 1층은 트렌디한 F&B와 패션/잡화 브랜드들이, 지상 2층은 문화공간과 파인다이닝, 병/의원 등 각종 서비스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미 CJ푸드빌의 '빕스'도 지난달 성황리에 개점하고, 제주의 인기맛집 '숙성도', 캐나다의 대표 도넛 브랜드 '팀홀튼', ‘올리브영’ 등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원그로브에 주요 기업들이 입주하고, 리테일 활성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마곡지역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다”며 "마곡이 강남, 여의도와 함께 ‘직주락’(직장·주거·여가)을 모두 갖춘 서울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 # #마곡원그로브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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