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광장] 을사년 국민이 정치 걱정하지 않는 한 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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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는 몇 십년만에 겪어야될 사건과 사고를 12월 한달동안에 동시에 경험했다.
비상계엄을 몸으로 막아낸 국민들이 12월 한달동안 혼란과 불안속에 일상을 보냈지만, 을사년을 맞으며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2025년 을사년은 정치가 국민들을 삶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올 한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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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공포와 불안속에 생생히 지켜봐
'도량발호(跳梁跋扈)', 권력 남용 비판

지난해 우리나라는 몇 십년만에 겪어야될 사건과 사고를 12월 한달동안에 동시에 경험했다.
충격적인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그리고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등은 국민들에게 두려움과 불안, 아픔 등 트라우마와 상처를 남겼다.
심야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무장 군인들의 국회 난입을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봤고, 국회에서 계엄해제를 선언할때까지 충격과 불안속에 떨어야 했다.
국가의 지도자가 오판할 경우에 국민들 삶과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확실히 체험하고 알게됐다.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주권자인 국민을 위해 행사해야 되는데, 권력자의 권력을 연장하거나 사적 이익을 위해 행사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게 된다.
한해 정치현안과 사회현상을 사자성어로 발표하는 교수신문은 2024년도 올해의 한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꼽았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권력을 가진 자가 높은 곳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며 주변의 사람들을 함부로 짓밟고 자기 패거리를 이끌고 날뛰는 모습을 뜻하는 고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권력자들은 위임받은 권력을 사적인 이득과 편애하는 집단의 특혜를 위해 번번이 남용하고 악용한다"며 "그 최악의 사례가 12월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느닷없이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 비판했다.
심야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비상계엄은 '도량발호'를 증명해주는 결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2024년은 청룡의 해 새해, 푸른 용의 넘치는 기운을 담고 있는 해로 2024년은 국가와 개인 모두 대박을 터트리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갑진년은 충격과 큰 상처속에 막을 내리고 을사년을 맞게 됐다.
12·3 사태로 탄핵 반대와 찬성으로 국론이 둘로 쪼개지고, 헌정질서 혼란과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외교와 안보 불안 등으로 국민들 삶은 여전히 위태롭다.
희망으로 맞아야 하는 을사년 새해,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심리가 코로나19 위기 때 보다 위축돼 소상공인들이 아우성이다.
여기에 오는 20일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나라 경제와 수출에 경고등 켜졌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후반대에 머물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어서 깊은 침체 터널에서 빠져나오길 고대하고 있다.
비상계엄을 몸으로 막아낸 국민들이 12월 한달동안 혼란과 불안속에 일상을 보냈지만, 을사년을 맞으며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달 31일 정계선·조한창 2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면서 헌법재판소가 심리·결정을 위한 정족수 문제를 해결했다.
여당과 대통령실은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헌재가 빠른 심리를 진행해 윤 대통령에 대한 결정을 내려주길 요구하고 있다.
쓰나미처럼 할퀴고 지나간 비상계엄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이제 정치권이 답해야할 때다.
정치권은 당리당략 때문에 국민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된다.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위기 상황에는 인식을 같이하지만 해법은 조금씩 다르다.
2025년 을사년은 정치가 국민들을 삶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올 한해가 되길 바란다.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고,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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