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내달 첫삽

김영권 2025. 1. 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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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 지하에 대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짓고 상부에는 대규모 녹색광장을 조성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다음달 첫삽을 뜬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코엑스 사거리와 삼성역 사거리 사이 약 1㎞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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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등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적격'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코엑스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 지하에 대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짓고 상부에는 대규모 녹색광장을 조성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다음달 첫삽을 뜬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술제안한 2공구 건설공사는 2021년 착공해 현재 굴착 진행 중(공정율 26%)인 토목공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오는 2월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코엑스 사거리와 삼성역 사거리 사이 약 1㎞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철도·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환승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로 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C,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하철 2호선(삼성역), 9호선(봉은사역) 등이 연계된다. 상부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들어선다.

건축·시스템 공사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개 공구로 분할해 시행된다. 2023년 10월 1공구 실시설계적격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예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2공구도 기술제안서가 적격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 인건비, 자재비 등이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원에서 672억원 늘린 3600억원으로 조정 발주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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