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홈 가전’ LG ‘미래차 신기술’ 선보인다
- 삼성전자 가정용 히트펌프 공개
- LG전자 ‘인캐빈 센싱’기술 소개
- 현대모비스 ‘휴먼 테크’로 출격
- 롯데이노는 부스 규모 대거 늘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다음 달 7일부터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신기술이 융합된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150여 개국의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5에서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공개한다. ‘AI 홈’이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설루션이다.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형 터치스크린을 각각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다.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사용자는 집안의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뷰’를 통해 연결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콘텐츠 검색·제어 ▷전화받기 ▷제품 사용 방법 확인 등의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인터넷에 연결해 앱으로 날씨를 확인하거나 유튜브나 스포티파이 앱으로 영상과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또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공개하고 미국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EHS는 주거·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도 적다.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EHS 제품은 200ℓ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 등 실내기 2종과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 1종이다. 실내기 2종에는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이 탑재됐다.
LG전자는 B2B 기술인 모빌리티 인캐빈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한다. 공감지능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설루션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하고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됐다면 알람을 통해 올바르게 장착하도록 알려준다. 운전자 얼굴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한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도 측정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또 스탠드 조명 디자인과 협탁 디자인으로, 식물을 키우는 것은 물론 무드등이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 스탠드 조명 타입의 ‘틔운’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Beyond and More’를 주제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 테크’를 공개한다. 휴먼 테크는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상호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M.BRAIN) 등 총 3가지 휴먼 테크 기술을 소개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4년 연속 참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글로벌 오픈한 칼리버스의 확장된 콘텐츠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저 친화 기술을 선보인다. 칼리버스는 기존 커뮤니티나 게임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를 넘어 온·오프라인이 상호 작용하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실 모습 그대로 메타버스 속에서 교류하는 실사 융합기술,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생성 가능한 자유도 높은 UGC(User Generated Contents) 등 기존 다른 메타버스에선 느낄 수 없는 몰입감을 준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EVSIS의 전기차 충전 기술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부스는 AI 관련 분야 전시장인 테크이스트 노스 홀에 위치한다. 규모는 지난해 대비 100여 평이 증가한 약 250평 규모다. 외부 벽면에는 롯데 그룹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인할 수 있는 ‘롯데그룹존’을 배치했다. 내부에는 칼리버스 내 공연장에서 여러 K-POP, EDM 무대를 볼 수 있는 ‘VR존’,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버츄얼 쇼핑 및 UGC 생성이 가능한 ‘PC존’, 현실 같은 현장감을 느끼며 콘서트를 체험하는 ‘3D시어터존’, 모바일 및 3D TV로 칼리버스를 체험하는 ‘3D디스플레이존’, 간단한 모바일 스캔으로 실물 오브젝트를 생성하는 ‘AI스캔존’, 그린스크린 앞에서 활동하는 실제 사람을 디지털 공간과 실시간으로 융합하는 ‘3D라이브존’, EVSIS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이 전시된 ‘모빌리티존’이 있다. 최근 CES에 3년 연속 참여한 HD현대는 격년으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이번에 참가하지 않는다. 두산그룹도 마찬가지다. 중공업 그룹들은 IT나 가전, 모빌리티 업체들보다 기술 진화 속도가 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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